■ 공산성



■ 공산성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동 2외
 시 대 : 백제
용도 : 관영건축성곽
 지정문화재 : 사적 -
공산성은 서기 475년에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후 만든 성곽이다. 이 지역은 방어에는 유리한 지형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반면에 넓은 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경제의 기반이 될 경작지가 부족한 결점을 지니고 있었다. 서기 538년 사비로 다시 도읍을 옮기기까지 63년간 이곳에서 백제를 통치하였다.
공산성은 면적 약21만㎡에 성의 길이는 2,66m이다. 북으로 금강을 끼고 있어 자연적 방어선을 이루고 있으며, 다른 3면은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을 이용하여 성벽을 쌓았다. 그리고 궁성은 공산성 남쪽 아래의 평탄지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류각터는 평면은 정방형으로서 남측면 5칸, 동측면 6칸이며 초석 밑의 받침 적심을 2~3장의 부정형 판석(板石)으로 맞추어 평평하게 놓은 것이다. 이러한 적심석은 백제에서 흔히 사용했던 것으로 부여 금강사터, 익산 미륵사터에서도 볼 수 있다. 만아루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터는 동문 동쪽 밖에서 발굴되었는데 토성을 낮추어 대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건립하였다. 그 규모는 남북 길이 약 18m, 동서 폭이 약 6.6m이다.기단은 춤이 낮고 길이가 짧은 각석(角石)을 밑에서부터 안으로 들여쌓기를 하여 마치 고구려 통구성의 성돌쌓기나 부소산성 안 남문터 양측에 쌓았던 성벽과도 같았다.
성 내의 서쪽 정상부에 쌍수정이 있고, 그 남쪽의 비교적 넓은 광장에서는 정면 8칸의 큰 건물터를 비롯한 여러 개의 건물터와 직경 7.3m, 깊이 4.18m의 연못도 발견되었다. 성 내에서는 이 밖에도 폭이 2.46m, 비도(扉道) 길이가 6.45m 되는 작은 동문터가 발굴되었는데, 양변에 석축을 쌓았고 문지도리석이 그 앞 양측에 놓여 있었다. 여기서 백제 토기 조각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백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